"대지각변동 예고!" 미프로농구(NBA)에 '지진주의보'가 내렸다.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직장폐쇄가 공식적으로 끝났다. 총성없는 전쟁
중이던 각 팀들은 기다렸다는 듯 대포를 들이대고, 공개적인 선수확보에
들어갔다.
이날 선수 계약, 트레이드를 실시한 팀은 29개팀중 15팀. 뉴욕 닉스가
'말썽꾸러기' 가드 래트렐 스프레웰을 받아들이고, 크리스 밀스, 테리
커밍스, 존 스탁스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내줬다.
또 뉴저지 네츠는 대주주가 된 코스비와 절친한 사이인 센터 제이슨
윌리엄스와 6년계약을 맺었다. LA레이커스도 포워드 겸 센터 트래비스
나이트와 데릭 하퍼를 영입했다. 휴스턴 로키츠는 찰스 바클리와 1년간
100만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바클리가 지난해 연봉 222만5,000달러
보다 훨씬 적은 액수에 선뜻 계약한 것은 스카티 피펜의 영입이 확실시
되는 휴스턴 로키츠의 우승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 바클리는 최고의
포워드로 명성을 날렸지만 우승반지는 한 번도 낀적이 않다. 피펜은 세
부적 문제 때문에 이날 이적기자회견을 취소했지만, 로키츠행이 바뀔 가
능성은 거의 없다.
이런 트레이드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유타 재즈의 파워포워
드 칼 말론(36)이 4∼5년간 1,650만달러에 계약을 맺는다거나, 가드 데
이먼 스타더마이어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7년간 8,100만달러에
잔류하기로 했다는 것은 아직 소문단계지만 아무도 그 내용은 부인않는
다.
이밖에 케빈 존슨(피닉스 선스) 지미 잭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릭
폭스(LA레이커스) 제리 스택하우스(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릭 스미츠(인
디애나페이서스) 등도 각 팀들의 '구매리스트' 맨 위에 올라있다.
시즌 개막(2월 6일)까지 남은 기간은 2주 정도. 몸이 열개라도 정신
없지만 각 구단들은 샐러리캡 상한(올 시즌 3,000만달러)내에서 팀을 정
비해 '조던없는 무주공산' NBA의 패권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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