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어학연구소가 개발한 새로운 영어능력 검정시험 TEPS(Test of
English Proficiency Developed by Seoul National University)가 폭발
적호응을 얻는 가운데 참여기관도 속속 늘고 있다.
심재덕 수원시장은 20일 간부회의에서 "전 직원에게 시험을 보게
하고 결과를 인사고과에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지방단치 단체가 TEPS
를 공식 채택한 것은 처음이다. 외교통상부도 20일 '국제기구 초급전문
가 선발시험'에서 TEPS를 채택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육군사관학
교와 육군종합행정학교, 한미연합사령부 등 3개 기관은 2월중 시험테스
트(pilot test)를 실시한 후 공식 채택키로 했다. 이밖에 한빛은행과
한국관광공사, 공군사관학교도 TEPS 채택을 적극 검토중이다.
한편 지난 16일 마감한 제1회 TEPS 일반시험 접수결과 5천74명이 대
거 지원,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접수인원 중 60%는 교육, 출판
계및 기업 연수 담당자들이어서 TEPS에 대한 관련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7∼8%가 고교생인 점은 서울대가 고교생에게 미치는 영
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TEPS 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는 2000년 입시 특차선발 등에서 TEPS시험 채
택을 검토중이다.
TEPS 공식문제집 1권도 지금까지 2만6천권이 나가는 등 서점에서 매
진 행진을 하고 있다. 14일 교보문고 등 서점에 배포된 1만권은 하루만
에 매진돼 잇따라 추가배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