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4자회담 제4차 본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남-북한, 미국, 중국
대표들은 20일 4자회담 본회담이 시작된 지 1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오
전(현지시각) '긴장완화 분과위원회'와 오후 '평화체제분과위원회'를
각각 열었다.
21일까지 계속되는 두 분과위는 참가국별로 5∼10명의 전문가들이 참
가, 정전 상황을 항구적 평화체제로 바꾸고,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실천 가능하고 실질적(business-like)"인 문제들을 다룬다고 관계자들
은 말했다.
전날 이번 본회담 의장국인 북한은 지난 제3차 본회담에서 채택된
'분과위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각서'를 기준으로 각 분과위를 운영하며
분과위 위원들이 추가 방안을 제의,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
을 내놓았고 다른 참가 대표들도 이에 합의했었다.
또한 각 분과위 위원장은 논의 결과를 합의-미합의로 구별, 22일 전
체회의에 문서로 보고하며, 그 과정에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데에
도 4개국은 의견을 같이 했다.
평화체제 분과위 각국 대표는 한국의 권종락 외교부 북미국장, 북한
의 이근 주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미국의 잭 프리처드 국가안보위 아주
담당 보좌관, 중국의 장쥬환(장구환) 외교부 아주국장 등이고, 긴장완
화 분과위는 한국의 유진규 국방부군비통제관(준장), 북한의 장창천 외
무성 부국장, 미 합참 브루스 렘킴 해군대령, 중국의 닝후쿠이(영부괴)
외교부 아주국부국장 등이다.
각 분과위 위원장은 본회담 의장국인 북한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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