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변 산들에 살모사 등 독사가 살고,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에는 노루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서울시가 산림청 임업연구원에 의뢰, 지난 96년10월부터
98년12월까지 2년간 관악산 청계산 대모산 아차산 인왕산 북악산
수락산 불암산 등 주변 8개 산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청계산 관악산 대모산 인왕산 수락산 불암산에서 살모사와
쇠살모사가 발견돼, 등산객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악산의 노루는 직접 목격되진 않았지만 배설물 등의 흔적을
통해 확인됐다. 박인규(박인규) 서울시 조경과장은 "북악산이
청와대 바로 뒤여서 오랫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덕에
노루들이 생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등산로 입구 근처에서 한두 마리씩의 들개가 목격되고 있고,
민가에서 가출한 들개와 들고양이가 늘고 있어 앞으로 자연
생태계 교란이 우려된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이들 산에서는 이밖에 환경부 지정 특정야생동물인 무자치,
산개구리 등 5백31종의 동물과 곤충, 법적보호식물인 고란초,
땅귀개 등 모두 5백82종의 식물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