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조단에는 내로라 하는 국내외의 법의학 전문가, 전-현직 경찰관, 인
권운동가 등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김 중위 사망사건 재조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사람은 모두 25명. 당초 10명으로 구성됐으
나 작년말 천주교 인권위원회가 조사에 참여키로 하면서 변호사와 경찰관
등 10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했고 특조단에서도 5명을 추가해 이처럼 늘어
났다.
자문위원중엔 김 중위 타살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던 재미 법의학자 노
여수(57) 박사가 우여곡절끝에 참여했고, 2,000여건의 총기사망 부검 경
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용면(69) 뉴욕주립대 법의학교수도 포함돼 있
다. 코넬대, 알버트 아인슈타인대 교수를 거친 노 교수는 특히 73∼74년
뉴욕시 법의관실 부책임자로 있으면서 노여수 박사의 법의학 수련과정을
지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국진 대한법의학회 회장과 지난 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진상
을 밝혀내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황적준 고려대교수 등도 자문위원 대
열에 합류해 있다.
이와 함께 베테랑 전직 수사반장들도 오랜 수사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하고 있다. 40년간 강력사건을 전담하며 '샛별룸살롱 사건' 등 굵직한 사
건들을 해결, MBC-TV의 최장수 드라마 '수사반장'의 실제 모델이 되기도
한 최중락씨와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장, 특수강력수사대장 등으로 '범죄
와의 전쟁'을 치르며 살인사건 전문가로 이름을 날린 정낙진씨, 경찰 현
장감식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로 알려진 이삼재씨 등이 활동중이다. 또 손
광운 안병희 김형운 임상현 유선영씨 등 변호사 5명도 포함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