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해군 초계정 1척이 지난 12일 안다만 해상에서 태국 트롤 어선
2척을 뒤쫓던 미얀마 무장 어선에 발포한 뒤 미얀마 프리깃함 2척과 포
격전을 벌였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양국간 교전으로 미
얀마해군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미얀마 무장 어선은 파손된 채
퇴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태국 함대 사령관 나롱 유타웡 제독은 해군 초계정인 토(TOR)-99호가
무장 어선에 쫓기던 태국 트롤 어선들로부터 조난 신호를 받고 긴급 출
동, 기관총으로 선제 공격을 해온 무장 어선을 격퇴시키고, 미얀마 프
리깃함 2척과 포격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충돌 해역은 양국이 서로 다른 지도를 사용, 각기 영유권을 주장하
는 국경 분쟁 수역으로 태국 어선이 자주 나포되는 등, 최근 한달새 두
차례 분쟁이 발생했다. 미얀마는 "영국이 제작한 지도상 코키녹 섬의
해석"을 두고, 태국은 "자국 해상 경계선 내에 위치했다"는 이유를 내
세워각각 자국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미얀마 당국은 이번 충돌 사건
과 관련, 양곤 주재태국 대사를 불러 강력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