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퇴위하다 .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대스타 마이클 조던은
14일 새벽(한국시각)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신적으로 너무 지쳤다. 지금이 물러나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조던은 93년에도 은퇴를 선언한 뒤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 진출했다가 코트에 복귀한 적이 있으나 36세인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또다시 코트에 돌아오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다소 초췌한 표정의 조던은 "앞으로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석했던 불스 구단주 제
리 라인스도르프는 "조던의 등번호인 23번을 영구 결번 처리, 그의
위업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조던의 기자회견 이후 일제히 그의 일대기를 특집
방송하며 수퍼스타의 퇴진을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