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2일 폴라 존스 여인의 변호인 맥밀런에게
85만달러(약 10억원)짜리 수표를 우송했다. 이로써 존스 여인이 지난
91년 클린턴이 아칸소 주지사 시절 성접촉을 시도했다며 제기한 성희롱
소송 사건은 4년여만에 마무리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클린턴은 작년 11월 과오나 사과를 인정하지 않는 대신 현금을
지불하기로 존스와 합의했었다.

클린턴 대통령은 85만달러중 37만5,000달러는 자신과 부인 힐러리의
개인 자금에서 충당하고, 나머지 47만5,000달러는 보험금으로
충당했다고 백악관측이 밝혔다. 클린턴의 개인 자금은 1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백지 위임 신탁 자금에서 인출됐다.

백악관 관계자는 민간인들이 대통령의 송사를 위해 기부한 자금에서는
한푼도 인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상원에서 탄핵재판을 재개하는 시점에 존스와의 송사를
종결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