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변호사-김전사무장도 금명 영장청구 ##.

[이종기) 변호사 수임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사건 소개자로
거명된 판-검사들의 소개비 수수 의혹을 밝히기 위해 이들의 금융계좌에 대해
자금추적을 벌일 방침이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판-검사들이 이 변호사로부터 어떤 명목이든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자금추적을 할 방침}이라며 {수사결과 일부가
희생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 비밀장부에는 사건 소개자 중
판-검사들의 소개비 수수여부는 기록돼 있지 않다.

이와 함께 대검 감찰부는 이들 현직 검사 24명과 5급 이상 검찰 일반직 10명 등
34명을 전원 비공개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우선 13일 지검 차장검사 이하
평검사 7∼8명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감찰조사권이 없는 전직 장관 등 전직
검사 3명과 일반직 퇴직자 2명은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소환 조사키로 했다.
대법원도 비밀장부에 거명된 전-현직 판사 6명에 대해 경위서를 제출받아
대검에 통보키로 했다.

대전지검은 이에 앞서 이 변호사와 김현(42) 전 사무장을 긴급체포,
빠르면 13일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이 변호사에게는 뇌물공여와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김 전 사무장은 공갈-횡령과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그러나 알선료 지급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김 전 사무장은
공갈혐의는 시인하나 알선료 제공은 역시 부인하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 변호사 집과 사무실에 대한 수임사건 기록과 컴퓨터 디스켓 등을
추가로 압수했으며, 이미 압수한 컴퓨터에서 삭제된 수임명세서 등 30여개의
파일을 복구하는 등 장부 누락분을 찾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대전=임도혁·dhim@chosun com *) (* 방성수기자·ssbang@chosun 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