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7일 오전 8시17분쯤 조폐공사측의 요청에 따라 옥천
조폐창에 5백여명의 병력을 투입, 조폐창 정문 앞에서 농성중
인 1백20여명의 노조원들을 해산시켰다.

경찰 진압과정에서 승합차에 타고 농성을 하던 조폐공사 노
조위원장 강승회(38)씨가 양쪽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승합
차가 전소됐다. 경찰은 강씨 등 3명의 노조원을 연행, 조사중
이다.

옥천조폐창 노조원들은 공사측이 인쇄장비를 경산조폐창으
로 옮기려 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6일 오전 10시쯤부터 조폐
창 정문을 50여대의 차량으로 가로막고 철야농성에 들어갔었
다.

민주노총은 이와관련 성명을 내고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
을 경찰력을 투입해 강제해산 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연
행 노조간부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