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기밀도 과감히 공개하는 등 국방공보 분야의 새 장을 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일 국방부 대변인에 임명된 차영구(52·육군준장) 전 국방부정책
기획차장. 군의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알려져 있는 차 준장은 비 정훈
출신 현역 장성으로는 처음으로 대변인에 임명됐다.

지난 70년 육사 26기로 임관, 서울대 외교학과에서 위탁교육을 받
은 뒤 70년대 중반 현역장교로는 처음 프랑스 유학을 떠났고, 파리대
학에서 3년만에 국제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땄다.

80년부터 14년간 국방부 산하 국방연구원(KIDA)에서 안보정책 및
군비통제 분야 책임연구위원으로 있으면서 방송사 객원해설위원 등으
로 활동해 '가장 유명한 현역장교'라는 얘기도 들었다. 94년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으로 발탁된 뒤 한-미 군사정책, 대외 군사협력 문제, 중
장기 국방정책 등의 중책을 맡아 왔으며 특히 군내 대표적인 대미 군
사통으로 활약해왔다.

차 대변인은 "시대에 뒤떨어진 국방 공보규정 등 언론과 관련된 문
제를 전면 재검토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