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FP연합】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최근 금융위기를 겪
은 동아시아 국가들은 내년에 경기 후퇴가 둔화되거나 완만한 성장세가
기대되는등 경제 전망이 밝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1일 발표한 내년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밝혔다.
IMF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97년과 올해초 외환 위기에서 벗어나 금
융시장이 상당히 회복됐으며, 외환 보유고가 실질적으로 확충되고 증시도
활기를 되찾았다"고 긍정 평가했다.
한국과 태국 두 나라의 경우, 경상수지 흑자와 대외 신인도 회복으
로 단기 금리가 외환위기 이전 수준인 5∼8%로 떨어졌다고 IMF는 말했다.
IMF는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내년 생산감소가 소폭에 그치거
나 완만한 경제회복까지 기대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
망했다.
IMF는 또 인도네시아는 정치 불안에도 불구하고 경제 안정을 찾아
가고 있으며, 중국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을 뿐 아
니라 아시아 금융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조치들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인플레 압력 완화와 루피아 가치 회복에 따라 금리가
떨어지는 추세이다.
IMF는 국내총생산(GDP)의 2.5%에 해당하는 대규모 경기부양과 금리
인하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7.2%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