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군은 17일 밤(이하 현지 시각) 이라크에 2차 공습을
가했다. 이에 반발한 러시아 정부는 유리 보론초프 미국 주재 대사
를 본국으로 소환했다.
2차 공격은 이날 밤 10시 시작됐으며, 18일 새벽 4시쯤 바그다드
에서 또다시 최소한 3차례의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 CNN방송은 2
차 공습이 전날의 1차 공습 때보다 "더 크고 강력하며 폭발음도 컸
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들이 이라크 영내 깊
숙이 발사됐으며, F18 미 전투기들과 영국군의 토네이도 전폭기들이
공습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라크의 우미드 메다트 무바라크 보건장관은 이틀간 공격으로
모두 25명이 숨지고 75명이 부상했으며, 바그다드 병원 두곳이 폭격
당했다고 주장했다.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1차 공습이 이라크 공격목표들에 "심
각한 피해"를 입혔다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헨리 셸턴 합참
의장은 1차 공습 때 2백여기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50여곳의 공격목
표들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샌디 버거 백악관안보보좌관은 CNN '래리 킹' 토크쇼에 출연,"군
관계자들이 목표를 성취했다고 판단할 때까지 공습이 이어질 것"이
라고 말했다.
ABC방송은 주말에 공습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은 보론초프 주미 러시아 대사가
'협의'차 귀국할 것이라면서, 이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아프리카 40개 해외공관에 대해 테러에 대비, 최소
한 이틀정도 문을 닫을 것을 지시했다. 유엔은 18일 이라크에 남아
있던 구호요원 1백명을 철수시켰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미 공화당은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심의를 18일(미국시각)
강행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9일중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
다. 클린턴은 탄핵안이 하원에서 통과되더라도 사임할 계획이 없다
고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