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4부(부장 김명진)는 17일 도우미 이벤트사
를 차린 뒤 여성들을 출장 및 여행동행 명목으로 알선해주고 윤락을
시킨 혐의로 '도우미' 대표 백모(36·여)씨 등 업주 9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백씨는 9월부터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주택가에 '도우미' 사무실을 차린 뒤 모 스포츠신문에 낸 광고를 보
고 연락한 이모(43)씨에게 여성회원 이모씨를 소개해주고 지방출장에
동행하면서 윤락행위를 하게 하는 등 4백여명의 남성회원에게 여성회
원과의 윤락행위를 알선해 주고 4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들 업체는 남성회원에게 가입비 명목으로 10만원을 받고
3∼5차례 여성을 소개시켜 줬으며,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번에 적발된 회원들은 여성 1천7백명과 남성
1천2백50명 등 총 3천여명이다. 여성회원에는 대학생과 모델, 가정주
부, 학원강사 등이 포함돼 있고 남성의 경우는 위관급 장교와 의사,
중소기업체 사장, 중-하위직 공무원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