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은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 400주기가 되는 날. 400년
전 이날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왜군 유
탄에 맞아 쓰러지면서도 "싸움이 급하니 내가 죽었다는 말 말아라"며
전투를 독려하다 숨졌다.
16일을 순국일로 잡는 것은 그해 서거일이 음력 11월19일로, 양력
으로 치면 12월 16일에 해당하기 때문. 정부는 충무공 순국 400주년을
준비하면서 탄신일을 양력(4월 28일·음력으로는 3월 8일)으로 기리고
있는 점을 감안,순국일도 양력을 따르기로 했다. 충무공 400주기를 맞
아 순국지인 경남 남해 관음포를 비롯, 충남 아산 현충사, 한산섬 등
충무공 유적지에서 그의애국 정신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
다. 독도박물관장이며 충무공 연구가인 이종학씨는 서거 400주기를 맞
아 일제 조선총독부가 민족혼을 말살하기 위해 충무공 유적비를 고의
적으로 개명, 파괴하려 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