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각) 미국 중-남부와 동부지역에서는 예년 기온은 물론이
고, 수십년래 최고기온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부터 예년보다 평균 5.5℃
정도까지 치솟았다.
뉴욕주는 이날 한낮 기온이 60℉(16.7℃)를 기록, 예년보다 10∼15℉
(5.5∼9.4℃)가 높았다.
CNN 방송은 아예 반팔 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뉴욕 맨해튼의 센트
럴 파크를 뛰는 시민들을 방영했다. 중부 미니애폴리스도 역대 최고인
62년의 62℉(16.7℃)를 웃도는 '이상 난동'을 보였다.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시는 지난 59년간 최고기온인 72℉(22.2℃)를
기록했다. 이맘때 대체로 45∼55℉였던 캔사스주는 70℉(21.1℃)까지 올
랐다.
이같은 '이상 고온'은 적도부근 태평양의 해면 온도가 차가워지면
서 일어나는 라니냐 현상 때문으로 지목된다. 이 탓에 미 난방용 중유
소비량이 예년에 비해 하루 15만배럴 정도줄어든 상태.
미국립기상국(NWS)은 "지역에 따라 이번 주말 또는 이달 중순까지
이상 고온이 계속될 것"이라며 "성탄절이 아니라 부활절(3월22일∼4월25
일 사이)을 맞이하는 기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