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기획과 조직체계 마련 등 준비단계였다. 내년부터 제
2건국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제2건국추진위 기획위원인 동국대 황태연 교수는 2일 국민회
의 여성위 워크숍에서 '제2건국운동의 역사적 필요성'이란 주제
로 강연하면서 "내년 1월초 제2건국추진위 전국대회를 열 것"이
라고 추진일정의 대략을 밝혔다.

황 교수는 "제2건국운동이나 7대과제들은 너무 추상적이어서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호를 개발중"이라며 "99년 구호는
'기본이 바로 서는 나라', 2000년 구호는 '새 천년의 중심국가'
로 정했는데, 현재 광고회사에 의뢰해 적합한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막상 제2건국운동에 착수해 보니 무지무지하게 어
렵더라"며 "야당이 제2건국운동을 비난하며 참여를 거부하고 있
지만, 우리의 진심을 이해하도록 충심으로 설득해야 할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시민단체들도 오해가 있었지만, 장시간 간담회
를 통해 국가 차원의 개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지방조직에 구시대 인물들이 몰려든다"는 지적에
농담조로 "쓰레기도 재활용하는 판에 과거 인물이라고 안 쓸 수
있느냐. 적절한 비율이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