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주 재벌총수들 만나 최종결론...전경련선 "10일내 수정안" ##.
김대중 대통령은 내주중 재벌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5대그룹 구조
조정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라고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이 30일 발표했
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부와 채권은행단 관계자, 박태준 자민련 총재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29일 오후 김우중 전경련회장
을 청와대로 초청, 1시간 15분 동안 만난 자리에서 5대 그룹 구조조정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대기업도 살고 국가도 살리는 입장
에서 구조개혁이 필요하고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간담회에서 뒤탈이 없도록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구조
조정 문제를 완벽하게 합의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강봉균 경제수석은
"채권은행단도 참석해 결론을 도출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보충 설명했다.
청와대는 당초 간담회를 주내 추진하려 했으나, 실무선에서 사전 합
의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내주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는 1일 이규성 재경부장관, 이헌재 금감위원장, 박태
영산자부장관, 강봉균 청와대 경제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간담회
를 갖고, 5대그룹 빅딜안에 대한 정부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정부는 항공기-철도차량-석유화학 등 3개 업종의 자구계획이 전반적
으로 미흡하다고 보고, 연말까지는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
결해 구조조정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계획이다.
전경련도 30일 손병두 상근 부회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갖고 전경련을
중심으로 1주일∼10일 이내에 3개업종의 수정안을 제출, 재협의키로 했
다고 밝혔다.
(* 홍준호·jhhong@chosun 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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