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야스트르젬브스키(44) 러시아 전 크렘린궁 대변인이 24일
모스크바 부시장에 임명됐다.

기자 출신으로 외무부 대변인, 크렘린궁 대변인을 거치며 탁월한 입
심을 과시했던 그는 지난 9월 체르노미르딘 총리 인준 파문 당시 '루쉬
코프총리안'을 제시했다가 옐친의 분노를 사 해임됐었다.

하지만 야스트르젬브스키의 변신은 러시아 정가에서 신선한 충격으
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2000년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유리 루쉬코프
모스크바시장을 보좌하며,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펼 것으로 예측된다.

러시아 언론은 루쉬코프 시장이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야스트르젬
브스키를 영입,모스크바를 발판으로 하는 대선 홍보전략을 세우려는 것
이라고 보도했다. 중도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루쉬코프는 최근 '조국'이
라는 조직을 결성, 본격적인 대선 운동에 돌입했다.

(* 정병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