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투수들이 부쩍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고 있다. 24일 동국
대 투수 김병일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구단 입단식을 가진 데 이어
경남고졸업 예정인 송승준도 뉴욕 양키즈 입단 절차를 밟고 있다. 성
사되면 서재응, 백차승 등 총 7명의 투수가 메이저리그에 서게 되는
셈이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은 전원 아마추어인 게 특징. 박
찬호, 서재응처럼 대학재학중 떠나거나 고교졸업 직후 진출했다.
일본도 25일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기다 마사오(30)가 디
트로이트 타이거스와 300만달러에 2년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메이저
리거가 된 일본선수는 이라부 히데키(뉴욕 양키스), 노모 히데오, 요
시이마사토(뉴욕 메츠), 하세가와 시게토시(애너하임 에인절스) 등
모두 5명이 됐다. 우리처럼 전원이 투수. 그러나 대부분 프로 출신인
것은 우리와 다른 점이다.
1m83, 95㎏인 기다는 올 시즌 초반 선발로 나와 부진했으나 7월이
후 구원투수로 바꿔 1승 1패 16세이브, 방어율 1.38을 기록했다. 통
산성적은 10년동안 54승64패, 방어율 3.81이다. 타이거스구단의 랜디
스미스 단장은 "언어장벽에도 불구하고 최고 96마일(154㎞)의 빠른
볼을 던지는 그를 선발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