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북해도) 관광연맹 사쓰 가즈오(82) 회장이 한일 관광교류
촉진을 위해 17일 방한했다.

30여년 전부터 서울올림픽을 포함해 수십 차례 한국을 찾았던 사쓰
회장은 올들어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격감한 반면, 서울 호텔 로
비에서는 일어만 들리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는 "지난해 1만5천여
한국관광객이 홋카이도를 방문했으나, 올해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며 "한국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렇게 교류의 불균형이 지
속되면양국 국민간 서로를 이해하는 데 장애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사쓰 회장은 홋카이도 관광 중 '눈(설)축제'를 특히 강조했다. 내
년 2월엔 축제 50주년을 맞아 '환태평양 관광서미트'가 개최된다고 덧
붙였다.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한국에 도움을 줄 관광 노하우도 많이
소개될 겁니다.".

그는 "홋카이도는 일본땅이긴 하지만 유럽, 특히 북유럽과 흡사하
다"며 "IMF의 피로를 씻는 데는 그만"이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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