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다. 뒤진다는 생각은 안든다. 뒤져서도 안된다"(삼성 주희정)
"팀 우승에 신경쓸 뿐, 개인기록에는 관심이 없다"(나래 신기성).
15일 삼성 나래전은 이들 '차세대 가드 대결'이 관전포인트였다. 주
희정은 지난 시즌 신인왕. 신기성은 이번 시즌 신인.
하지만 주희정은 신기성에 항상 밀려왔다. 지난 94년 고려대에 입학
했으나 2년생 포인트가드 신기성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어 벤치를 지켰
다. 주희정은 이번엔 신기성이 나래에 입단하자 삼성으로 밀렸다.
주희정으로선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1인자를 자임하는 신기성
역시 밀릴 수는 없었다. 15일 프로무대 첫 대면서 둘은 난형난제였다.신
기성은 빠른 돌파, 주희정은 코트 전체를 꿰뚫어보는 시야가 돋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주희정의 판정승. 신기성은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78대81, 3점차로 뒤진 상황서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주희정은 경기를
끝까지 이끌면서 팀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