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9단이 일본 명인전 타이틀을 방어하며 대삼관 4회 달성에
성공했다.

조 9단은 11일과 12일 일본 아타미시에서 열린 제23기 명인전 도전
7번기 제7국에서 도전자인 왕리청 9단을 흑 한집반으로 꺾고 종합전적 4
승 1무 2패로 대삼관의 영예를 유지했다.

대삼관은 일본 3대 기전인 기성과 명인, 본인방 타이틀을 동시에
차지할 때 부여되는 명예로, 일본바둑사에서 이를 달성한 기사는 조 9단
밖에 없다.

83년 대삼관을 처음 달성한 조 9단은 96년부터 올해까지 연속 3회
의 기록을 더함으로써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대삼관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명인전 타이틀 3회 연속 달성에도 성공하고 우승상금 2천8백만
엔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