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의 후원금 순위에도 정권교체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
났다.

중앙 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한나라당 하순봉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 현재 후원금 10걸은 국민회의 8명, 한나라
당 2명으로 작년 전체 10걸의 한나라당 5명, 국민회의 4명, 자민련 1명
분포가 역전됐다. 1인당 평균 후원금 액수도 국민회의 6 800만원, 자
민련5,300만원, 한나라당 3,500만원으로 여야간 큰 격차를 보였다.

개인순위는 국민회의 정균환 사무총장이 4억6,200만원으로 1위였으
며,이재명 4억300만원, 한화갑 2억9,100만원, 박상규 2억6,100만원, 김
한길 2억3,900만원, 천정배 2억3,000만원 등 6위까지를 국민회의 의원
들이 휩쓸었다. 한나라당에서는 노기태 의원이 2억1 900만원으로 전체
7위였으며, 자민련에서는 김용환 부총재가 1억9,000만원으로 전체순위
11위였다.

1억원 이상을 모금한 의원은 38명이었으며, 국민회의 23명, 자민련
8명, 한나라당 7명 순이었다. 8월말 집계인 올해 통계와 비교는 곤란하
지만 작년의 경우 1억원 이상이 132명, 2억원이상이 29명이었으며 한나
라당15명, 국민회의 12명, 자민련 2명의 분포였다.

작년 5억6,000만원을 모금, 1위였던 박상천 법무장관은 올해 입각한
탓인지 후원금이 전무했다. 재력가로 손꼽히는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7,
000원, 한나라당 김진재 의원은 16만1,000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