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북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내용은 북한을 노골적으로 찬양하고 남
한을 비아냥거리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 무분별한 사이버 통신에 대한 비판
이 일고 있다.

이 사이트는 '북한 PC통신 갈무리' '북한사랑 게시판' '남한 목소리' 코너
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의견을 개진하는 곳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사
회주의 헌법', '김정일 총비서 간단한 프로필과 활동경력' 코너는 북한에
대한 일반 정보를 제공하는 곳 등 두갈래로 구성돼 있다.

이중 북한주민들의 PC통신 내용을 입력한 듯한 '북한 PC통신 갈무리'코너에
는 '인민게시판 개설안내' '남한 방송 몰래 듣기 동 개설안내' '수령님 저
택에 오줌 갈긴 아새끼레 잡았시오' 등의 항목이 마련돼 있다. 이 항목들에
는 '핵사찰 어떻게 피하지비' '남조선네 핵폭탄 서비스 실시' 등 접속자들
의 의견이 적혀 있었고, '내레 이제 남조선 비행기에 폭탄 까로 떠납네다'
는 등의 글이 띄워져 있었다.

경찰은 이 홈페이지에 접속한 건수는 모두 4천여건으로, 이중 자신의 의견
을 남긴 16명을 확인했다. 이들은 대부분 홈페이지 개설자를 향해 "정신 나
간 사람 아니냐" "빨갱이냐"고 비난했으나 한 접속자는 "이 홈페이지를 만
든 분의 용기에 찬사를…"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 "이 페이지가 발전적인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고정 관념을 깨려는 운영자님께 존
경과 사랑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스페셜'난에 실린 김정일 경력코너에는 "남조선 로동자동지들이여 일라
기라(일어나거라). 최고 사령관 김정일수령님을 찬양하자"는 구호아래, 김
정일이 대규모 행사에 나와 손을 흔드는 사진과 그의 약력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