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줄여라.".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마무리 훈련
에 구슬땀을 쏟고 있는 볼링대표팀에 떨어진 '특명'이다.
대표팀은 지난 1일 잠실 협회전용볼링경기장에서 끝난 아시안볼링
투어 코리아마스터즈컵대회에서 기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아시안
게임 전초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에이스 박영수와 김희수가 나란
히 남녀 1위를 했다. 특히 여자부에서는 대표팀의 '대들보' 김숙영이
2위도 차지했다. 지난 6월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 7개를 따 종합
1위를 한 후 또 한번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한 셈.
하지만 권종률-이희경 남녀대표팀 감독은 내심 경기결과가 못마땅
하다는 표정이다. 성적은 괜찮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실수가 많았다는
것이다.
"자신이 없어 고비에서 흔들려요.".
권-이 감독은 정신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와 함께
레인적응 훈련도 박차를 가할 계획. 이에 따라 대표팀은 단 하루도
못쉬고 2일부터 곧장 협회전용경기장에서 실전훈련에 돌입했다. 이곳
은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태국 볼링장과 레인이 같아 훈련장으론 최고.
92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딴 대표팀은 방콕에서도
최소 금메달 4개를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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