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30일 성명을 발표, 북한 조평통(조국평화통일
위)이 지난 27일 '한나라당이 금강산관광을 방해하는데 우리가 입을 열면
한나라당에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고 위협해온 것과 관련, 정부에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금강산관광 중단을 촉구하는 의원모임'의 대표인 김 의원은 성명에서
"북한의 공갈협박이 한나라당에 집중되고 있어 정부의 미온적 대응은 국
민으로부터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정부는 강력 대응하고,
금강산관광 사업도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북한이 김정일의 지시로 선동공세에 나선 것이 확실하다"
면서 "이는 북한이 금강산관광 사업을 그들의 통일전선 사업의 일환으로
받아들이는 징후"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이 핵, 화학무기,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6년간 20억달러의 돈이 금강산관광을 통해
북한에 흘러들어가게 됐다"며 "이는 결국 북한 군사력 증강을 도와 민족
파멸을 초래하는 무모한 짓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런
실상임에도 정부는 햇볕정책 운운하면서 북한 모시기에 급급해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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