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항공 사상 최대의 실종 사건의 하나로 기록되는 작가 앙투
안 드 생텍쥐페리가 조종하던 항공기의 추락 원인을 밝혀줄지도 모르는
팔찌가 한 넙치잡이 어부에 의해 발견됐다고.
"어린 왕자"와 "야간비행" 등의 고전적인 작품을 남긴 행동주의 작
가인 생텍쥐페리는 44세때인 지난 44년 7월31일 코르시카섬의 한 비행장
을 떠나 프랑스 남부해안을 정찰비행하던 중 항공기와 함께 사라졌는데
그간 니스 인근에서 수차례에 걸쳐그의 록히드 P-38기에 대한 수색작업이
벌어졌으나 아무런 성과도 없었으며 사고원인에 대해서도 독일군에 의한
격추부터 자살에 이르기까지 갖가지설이 난무했었다.
어부 장 클로드 비앙코는 지난 9월26일 마르세이유 항구 부근 바다
에서 자신의 그물에 걸린 은 팔찌에 생텍쥐페리 부인과 출판인들의 이름
이 새겨져 있음을 발견하고 "망망대해에서 이 작은 팔찌가 그물에 걸렸다
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고 발견당시의 감회를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