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일 합작 영화가 제작된다. AFDF코리아와 일본 오메가프로젝트는
한맥엔터테인먼트가 만드는 '링'에 50%씩 제작비를 투자하기로 계약했다
고 28일 밝혔다.

김동빈 감독 '링'은 일본측이 제작비 절반을 대는 것을 제외하면, 배
우와 제작진 모두 국내 영화인들이 참여한다. 오메가프로젝트는 한국영
화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관광부는 최근 발표한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일정에서, 한일 양국이
합작 투자한 영화나, 한국 스태프와 연기자가 참여한 일본영화를 우선적
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링'은 91년 일본에서 출간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삼은 스릴러. 일
본에서도 오메가프로젝트가 영화화해 흥행에 성공했다. 저주가 담긴 비
디오테이프를 본 사람은 1주일만에 죽게 되는 상황에서, 여기자와 부검
의가 저주에서 풀려날 주문을 찾아낸다는 이야기를 다뤘다. 한일합작 영
화'링'은 14억원을 들여 11월 초 촬영을 시작, 내년 2월 개봉할 예정이
다.

(* 이동진기자·djlee@chosun 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