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구장 잠실에선 어림없다."

LG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98아토스배 한국시리즈 3차전서
선발 손혁의 호투에 힘입어 현대를 3대1로 눌러 2패후 1승을 올렸다.

4차전은 27일오후6시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며, 정민태(현대)-김용수
(LG)가 선발로 예고됐다.

1,2차전서 현대에 선취점을 내주며 힘 한번 못 썼던 LG는 3차전서
유지현의 발로 먼저 점수를 뽑아내며 기세를 장악했다.

1회말 선두 유지현은 현대 선발인 좌완 조규제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고른 뒤 1사후 2루도루를 감행했고, 포수 박경완의 송구가 자신의
몸을 맞고 좌익수쪽으로 흐르자 재빨리 3루까지 달렸다.

3번 펠릭스의 좌전적시타로 여유있게 홈인.

LG는 1 0인 4회말 고참 김동수의 홈런 한발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현대 선발 좌완 조규제에 대비, 6번서 4번으로 올라온 선두 김동수
는 조규제의 2구째, 140㎞짜리 높은 직구를 좌측펜스 너머로 날려보냈다.

2 0. LG는 7회선두타자 심재학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이병규의 2루도루와 번트,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LG 선발 손혁은 최고 144㎞의 직구, 100㎞대 슬로커브 등 완급피칭
으로 현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7이닝을 7탈삼진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회 1사 1-3루, 6회 1사 2루, 7회 1사 2-3루 찬스를 잇달아 놓친
현대는 8회 쿨바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9회 1사 1-2루서 병살타
로 역전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