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회담 분과위원회 구성 문제가 금명간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중국,북한은 23일 스위스 제네바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4자회담 3차 본회담 3일째 회의에서 2개의 분과위
원회구성 원칙에 따라 각 분과위에서 다룰 의제에 대부분 합의한 것으
로 알려졌다.
카트먼 미국 수석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금명간 회
담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측 고위 관계자도
"4국은 분과위 구성과 의제 협의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논의한다는 원
칙에 합의, 의제의 많은 부분을 확정했다"며 "마지막 남은 쟁점 한두가
지만 해결되면 곧 합의를 공식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미와 북한은 미-북 평화협정 문제를 명시하지 않는다는
데는 동의했으나, 주한미군 문제를 어떻게 표시할 것인지를 두고 마지
막 담판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측 관계자는 "북한측이 주한미군 철수와 미-북 평화협정 문제에
대해상당히 완화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막판에 새로운 문제
를 들고나와 회담을 지연시킨 과거에 비춰 이번에도 합의에 응하지 않
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4국은 이날 오전 차석 대표회의를 가진 데 이어 오후에는 전체 회의
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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