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반세기만에 '정글의 혈투' 속편이 제작될까? 내년 초 예정인 WBA-IBF
헤비급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와 WBC챔피언 레녹스 루이스의 통합챔피언
전 주최를 남아공이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성사되면 74년 자이르
킨샤사에서 열린 알리-포먼전 이후 아프리카에서 두번째 벌어지는 '빅 매
치'다.

이 막후에는 복싱 경력이 있는 만델라 대통령과 딸 진지가 있다. 진지
는 최근 프로모터 돈 킹과 홀리필드를 만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남
아공 주최를 낙관했다. 만델라 대통령도 지난달 "통합챔피언전이 남아공
에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비쳤다. WBC는 이달 말 연차총회를 남
아공에서 열고 챔피언전 개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만델라의 희망은 실현
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대전료 등 3,000만달러에 달하는 경비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점. 자이르 정권은 74년 당시 재정의 대부분을 '정글의 혈투'에 쏟아부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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