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법인 명의 골프회원권 중 13장을 전직 은행감독원장 및
부총재 등의 명의로 운용해오다 지난 4월 감사원으로부터 시정통보를 받
은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이 22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취득
가격으로 6억9,000만원에 이르는 법인명의 골프회원권 51매를 관리하면서
이 중 13매를 퇴직 간부들의 명의로 남겨둬 이들이 퇴임한 후에도 한국은
행 법인회원권을 계속 사용토록 했다.

감사원은 또 작년 1년 동안 회원권 1장당 평균 사용횟수가 2.3회지
만 업무추진 목적으로 사용한 실적은 회원권 1장당 0.

4회에 불과하고 대부분 관계자들이 사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골프장 회원권 보유 필요성을 검토
한 후 이를 매각하는 등 정리방안을 강구토록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