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3년에 이미 사정거리 1천3백㎞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은 93년 5월말 노동1호 미사일을 시험 발
사했는데 당시엔 사정거리가 5백㎞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며
"그러나 미 정보당국이 뒤에 정밀분석한 결과 이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발사지점에서 1천3백여㎞ 떨어진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고 말했다.

미국은 작년 말에서야 이같은 정보를 한국에 통보했으며 이에 따라
한-미양국은 노동1호 미사일의 사정거리 추정치를 당초 1천㎞에서 1천
3백㎞로 늘려잡게 됐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은 또 "미 정보당국은 93년 5월 북한의 노동1호 시험발사
당시 적외선감시 첩보위성 등을 통해 미사일 탄두가 떨어진 것으로 보이
는 열 흔적을 쓰가루 해협 인근 지역에서 뒤늦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시 미측은 이 열 흔적이 민간선박 등 다른 물
체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밀조사했으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탄두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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