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 11월호는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장 최장집 교
수의 충격적 6·25전쟁관 연구'라는 제목으로 최 교수의 6·25관을 비판
하는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는 최 교수의 저서 '한국 민주주의의 조건과 전망'의 한부
분인 '한국전쟁의 한 해석'에 나타난 시각을 주로 조명하고 있다.

다음은 기사의 주요 내용이다.

▲최 교수는 '김일성은 모든 대내외적 조건에서 압도적 우세에 있
었다.

지나친 과신이 그를 전쟁을 통한 총체적 승리라는 유혹에서 헤어날
수 없게하였고, 결국 그는 전면전이라는 역사적 결단을 내렸던 것이다'고
기술, 6·25를 김일성의 역사적 결단으로 표현했다.

▲전쟁의 성격과 관련, '개전초기 한국전쟁은 민족해방전쟁이었으
며 국제전으로 변질된 전환점은 38선 이북으로의 북진'이라고 기술했다.

▲38선 이북으로 북진에 대해 '이것은 한반도 전체의 초토화를 면
치못할 가공할 사태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중국입장에선 중국혁명을 수호해야 하는 존망의 문제였다'고
기술, 중공군의 개입을 변호했다.

▲전쟁피해와 관련, 남한에 대해선 '민중들은 참담한 피해를 입었
지만'이라고 짤막하게 언급한 반면 '이 전쟁 최대 희생자는 북한 민중임
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기술했다.

▲전쟁책임에 대해선 한마디로 모든 책임을 김일성에게만 묻지말라
는 입장을 취했다.

김일성이 전쟁을 일으킨 사실마저도 제3자의 입장에서 '김일성이
도발한 전쟁이라는 것이다'고 객관적으로 표현했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한국전쟁이 미-소 분할점령으로 왜곡되기
이전에 존재했던 세력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하나의 폭력적 시도라고 해석
할 수 있을는지도 모른다'고 기술했는데, 그렇다면 김일성은 결코 전범이
아니란 얘기가 된다.

▲미국이 남침을 유도했다는 주장을 한 브루스 커밍스의 저서 '한
국전쟁의 기원'에 대해 '한국정치학의 연구수준을 비약적으로 높이면서
커다란 영향을 미친, 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치게 될 매우 복합적인
책'이라고 칭찬했다.

▲결론적으로 최 교수는 6·25를 평가함에 있어서 대한민국에는 불
리하게 북한에 대해선 유리하게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최 교수의 해석이 타당하다면 우리나라 국사 교과서의 6·25 부
분은 다시 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