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카타르와 득점 없이 비겼다. 한국은
20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제31회 아시아청소년(19세 이하)
축구대회 B조 예선 두번째 경기 카타르전에서 90분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에 실패해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무로 카타르와 승점(4)-득실차(+1)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1골차로 앞서 조 1위에 나섰다. 카타르는
1차전에서 이라크를 2대1로 꺾었다.

이동국-김은중-정용훈 등 '프로 3총사'를 앞세운 한국은 전반 12분
김은중의 오른발 중거리슛과 29분 정용훈의 다이빙슛 등으로 카타르
문전을 위협했으나 번번이 공은 옆그물을 때리거나 골문 바깥으로
벗어났다. 후반 들어 한층 공세를 강화한 한국은 수비수에게
집중마크를 당하던 이동국까지 가세해 집중포화를 퍼부었으나 카타르
GK 아냐스의 선방에 막혀 결국 득점을 뽑아내는 데 실패했다.

카타르
GK 아냐스는 후반 11분과 12분 잇따라 정용훈과 이동국의 결정적인
슛을 막아냈고, 후반 43분에는 교체투입된 나희근의 왼발 강슛을
주먹으로 쳐
내 한국의 2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한국은 후반 46분 카타르의 공격수
하이탐이 퇴장당해 수적으로 우세했지만 골로 연결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이날 전후반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은중은 지난 18일 중국전에
이어 2게임 연속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이라크와 세번째 경기를 갖는다. A조에서는 태국과 사우디 아라비아가
역시 1승1무로 선두그룹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