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감호 처분에 불복, 재심을 청구해 1심에서 보호감호처분 7년
이 선고된 `대도' 조세형씨(54)에 대한 보호감호처분 재심사건 항소심 첫
공판이 20일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창구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조씨는 이날 공판에서 "신앙인이 된 지금은 죄를 짓는다는 것에 대
해 엄청난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눈앞에 보석을 갖다 놓아
도 거들떠 보지 않겠으며오직 신앙생활에 전념하겠다"고 진술했다.

조씨측 엄상익 변호사는 "재미교포 80여명과 호주의 교포 1천여명
이 조씨 석방을 위한 서명 및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고 출소후 숙식과 일
자리를 보장하겠다는 독지가들도 잇따르고 있다"면서 조만간 국내외 신
앙인들의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82년 당시 재벌회장과 고위관료들의 집을 털어 물방울
다이아몬드와 현금, 수표등을 훔친 혐의로 붙잡힌 뒤 83년 4월 2심 재판
도중 서울 서소문법원구치감 창문을 뚫고 탈주했다 검거돼 징역 15년 형
기를 마치고 보호감호를 받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