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부치 게이조 내각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지지율이 20% 선 이하로
내려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임시국회 폐막에 맞춰 16일부터 3일동안 전국
3천여명(회답률 59.5%)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부치 내
각에 대한 지지율은 17.3%로 지난 8월 조사에 비해 7.8% 포인트가 내려갔
으며, 불지지율은 57%로6.1% 포인트가 올라갔다.

이 신문 조사에서 내각지지율이 20% 이하로 내려간 것은 미야자와
기이치 내각 말기인 9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국민들은 지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복수회답) ▲지도력이 없다
(68%) ▲정책이 나쁘다(44.4%) ▲안정감이 없다(37.1%) 순으로 대답했다.

그러나 현재 지지하고 있는 정당은 자민당이 31.1%로 지난 조사때
의28% 보다 올라갔으며 다음은 ▲민주당 21.8%(지난번 28.2%) ▲공산당 6
.6%(8.8%) ▲신당평화.공명당 4.2%(4.1%) ▲사민당 4%(6%) 순으로 나타났
다.

국민들은 또 긴급 경제대책과 관련, 희망하는 정책은 ▲대폭적인
소득세 및 주민세 감세(50.4%) ▲고용대책(40.9%) ▲금융기관 대출기피
대응책(31.4%)을 들었다.

이밖에 조사대상의 56.7%가 `금융기관에 대한 공적자금의 투입을
용인한다'는 입장이었으나 35.6%는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일본 국민들은 고용환경과 관련, `이미 불안을 감지하고 있다'
(33.6%),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장래는 불안할 것'(37.7%)이라는 등 70%
이상이 고용 불안을 강조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