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강세 현상이 진정되고,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급등하는 등 국제 금융시
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1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오후 중반까지 지난 주의 엔 강세가 지속되면서
엔 환율이 달러당 1백15엔대 초반까지 내려갔으나 장 마감무렵 1백16.70∼
73엔으로 반등했다.

또 프랑크푸르트와 런던 외환시장에서는 오전에 환율이 달러당 1백17엔대
중반으로 더 오르는 등 달러화 가치가 상향안정세를 나타냈다. 시장전문가
들은 "헤지펀드들의 달러 매각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달러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도쿄 증시의 닛케이 주가지수가 6백75엔(5.24%)이나 오르면서
1만3천5백엔선을 넘은 것을 비롯 홍콩(5.68%), 싱가포르(4.09%), 말레이시
아(4.64%) 등 주요 증시가 모두 급등했다. 도쿄 증시에서는 정부의 67조엔
재정자금 투입결정으로 금융시스템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첨단 산업
주와 은행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유럽증시도 아시아에서의 활황 장세와 함께 달러화 안정의 영향으로 프
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주가지수가 오전에 5%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 파리
, 런던, 밀라노 등 주요 증시가 3∼4%대의 강한 상승세를 탔다.

미국은 이날 공휴일이어서 외환시장이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