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홍경식부장
검사)는 12일 오정은 전청와대 행정관(46)이 을지의대 설립인가 비리와
관련, 구속수감중인 최동렬 전청와대 행정관(36)에게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후보를 위한 사조직 결성을 제의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부분을 집
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날 최씨를 소환,오씨로 부터 사조직 결성을 제의받은 경
위및 활동 내용,추가 관련자 여부등을 조사했다.

김현철씨의 최측근인 최씨는 지난 92년 대선당시 김영삼 후보의 사
조직 나라사랑 운동본부 청년사업단 대구.경북 책임자였으며 지난 8월 구
속직전까지 김전대통령의 수행비서로 일해왔다.

그는 지난 96년 9월 을지병원 박준영 이사장으로 부터 2천만원을
받고 강호양전통일원 남북회담사무국 상근위원(51)을 소개시켜준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또 이날 옥수수 박사 김순권 경북대 교수를 소환,지난해 10
월 장석중씨(48)로 부터 방북주선 제의를 받은 경위와 지난 1월과 5월 장
씨와 함께 방북했을 당시 장씨의 행적 등에 관해 조사를 벌였다.

김교수는 검찰에서 "대북옥수수 지원사업을 추진하던 지난해 10월
장씨가 북한방문을 주선하겠다고 제의했었다"며 "그가 북한측에 총격요
청을 하려한 사실을 전혀몰랐고 그후 인도적 차원의 옥수수 지원 사업을
장사에 이용하는 것 같아 관계를 끊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지법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이한영법의학과장으로
부터 지난 5일 실시한 장씨와 한성기씨에 대한 신체감정 결과를 통보받았
다.

감정결과는 증거로 보전돼 본안재판에서 변호인이 신청할 경우 법
정 증거로 제출된다.

법원은 한.장씨에 대해 신경외과,정형외과,방사선과 등 세 분야에
대한 추가감정을 실시키로 하고 서울대병원에 감정인을 의뢰했다.

검찰은 총격요청 배후의혹을 받고 있는 이회성씨(53.전에너지경
제연구원장)를 금주중 소환,총격요청을 지시하거나 묵인했는지, 증거인멸
을 기도했는지 여부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