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후 우리나라 중앙은행 제도의 초석을 다진 아서 블룸필드 박사
(미국)가 지난 6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시 자택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
블룸필드 박사는 미국 FRB(연방준비제도 이사회) 뉴욕연방은행 국
제수지조사국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49년 한국정부의 요청을 받고 방
한, 5개월간의 조사끝에 재무부-금융통화운영위원회-한국은행-시중은행
의 관계를 정립하는 '중앙은행 개편에 관한 건의안'을 작성했다. 1만
5천단어에 달하는 방대한 이 블룸필드 보고서는 이후 한국은행법과 은
행법의 모태가 됐다.
IMF(국제통화기금)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이규성 재경부장
관과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9일 유족에게 전문을 보내 위로의 뜻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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