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생산은 21세기를 준비하는 우리 세대의 의무입니다.".
클라우스 퇴퍼(55)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이 'UNEP 청정생산
제5차고위급 회의'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29일 강원도 평창군 피닉스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전제로
'청정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정 생산은 오염의 사후처리 단계
를 극복하고, 설계및 생산 단계부터 발생 가능한 오염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에너지 사용도 극소화 하는 친환경적인 생산체계를 말한다.
퇴퍼 사무총장은 "92년 리우회담 등에서 각국이 약속한 생산-소비
패턴의 변화는 청정 생산이 가져올 수 있는 것"이라며 "청정 생산은
장기적 경제성장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청
정 생산은 정부나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단체나 제품을 사용하
는 일반 개개인들도 자각해야 할 시대적 요청"이라며 "UNEP 청정 생산
회의는 앞으로 선진국에서 사용되는 기술들이 개발도상국 등에도 적용
되는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47개국 2백여명이 참가한 이번 회의에서는 '청정 생산 국제 선언문'
을 채택하고,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의 현실화 ▲교육을 통한 인식
전환 ▲환경 경영을 통한 사전 예방 기술의 집약 ▲기술과 경험 공유
등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