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한번 수술로 여러 부위를 동시에 교정하는 '복합성형수술'이
성형수술의 새 장르로 등장했다. 부위별로 따로따로 수술할 때보다 비용
을 30∼40%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복합성형수술 대상은 크게 다섯가지. 골 지고 편평한 이마를 도톰하고
둥그렇게 만드는 이마 성형, 튀어 나온 광대뼈를 줄이는 수술, 나쁜 인상
을 주는 양미간과 눈꼬리의 주름 제거, 이마 주름을 없애면서 처진볼-윗
눈꺼풀을 올려주는 수술, 광대뼈 윗부위의 함몰을 교정해 주는 수술 등이
다.
서울 삼성동 송영주 성형외과의 송 원장은 "이들 다섯가지 수술은 머
리 윗부분에서 귀뿌리까지 한번의 두피 절개로 동시에 수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섯가지를 한꺼번에 하는 일은 드물며 2∼3가
지를 동시에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수술비용 절감
뿐아니라 수술 흉터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는 게 의사들의 설명이다.
이 중 이마 성형의 경우 지방-콜라겐을 직접 주사하는 방법보다 시멘
트 반죽 상태의 인공뼈를 발라 돋우는 방법을 쓴다. 송영주 원장은 "이
인공뼈는 흡수가 거의 일어나지 않아 이마 모양이 영구적이다"고 말했
다. 광대뼈 축소수술도 직접 뼈를 보면서 하기 때문에 입속으로 수술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제의대 백롱민(서울백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IMF 이전에도 복합성
형수술이 있었지만 IMF 이후 비용절감형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
했다. 과거 두피 절개수술은 이마 근육으로 가는 신경이 손상될 우려가
있어 기피하는 의사들이 많았다.
(* 김창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