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기는 하나씩. 홈런차는 2개. 올시즌 내내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진 메이저리그 한시즌 최다홈런왕 영예는 맥과이어가 차지할 공산
이 커졌다.
'빅 맥'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7일(한국시각)벌
어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홈경기서 4회 시즌 67호 좌월 솔로홈런에
이어 7회 좌중월 투런홈런을 뿜어 시즌 68호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맥
과이어는 라이벌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를 2개차로 앞서며 홈런왕
등극이 유력해졌다. 맥과이어의 첫 홈런은 123m, 두번째는 133m짜리였
다.맥과이어가 한 경기에서 2개이상 홈런을 친 것은 올 시즌 9번째이자
개인통산 52번째.
소사는 26일 맥과이어보다 45분 먼저 66호 홈런을 뿜었으나 27일경
기선 단타 2개만을 기록했다. 소사는 올시즌 홈런경쟁에서 딱 두 차례
맥과이어를 앞질렀다. 지난 8월20일 48호를 먼저 쳤고 26일 66호도 소
사가 먼저 쳐냈다. 그러나 소사가 홈런 선두를 지킨 시간은 불과 103
분. 두차례 모두 맥과이어가 당일 소사를 따라잡은 뒤 다시 리드를 잡
았다.
그러나 소사의 역전가능성이 완전 무산된 것은 아니다. 소사의 소속
팀커브스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동률(89승72
패)을 이루고 있다. 남은 한 경기서 판가름이 나지 않을 경우 커브스는
추가로 결정전을 치러야 하며 이 경기에서 나오는 홈런도 시즌 기록에
포함된다. 이에대해 맥과이어는 "내 능력 밖의 일"이라며 "크게 마음쓰
지 않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