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 개최 10주년 기념식이 17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
공원내평화의 문 광장에서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
롯, 김종필 국무총리,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이연택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장 등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운용 회장은 기념사에서 "서울올림픽 때 보여준 민족의 저력과

응집력을 제 2 건국의 밑거름으로 삼자"고 강조했고, 사마란치 위원장은

"서울올림픽은 올림픽을 통한 평화사업이 구현될 수 있는 전기가 됐다"는

격려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사마란치 위원장은 김운용 회장에게 서울올림픽 10주
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조각가 나그 아르놀디(이탈리아)가 제작한 청동조
각품 '도약'을 기증했다.

높이 2m35, 무게 6백㎏인 이 작품은 5대륙을 상징하는 5명의 선수
가 올림픽 깃발을 들고 입장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기념식에 이어 IOC와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은 잠실주경기장으로 자
리를 옮겨 서울올림픽 개최 10주년을 기념하는 동판을 제막했다.

이 동판엔 "서울올림픽은 올림픽 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사마란치 위원장의 평가가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