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계에 다시 한번 '월드컵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이번에는
99미국여자월드컵. 91년 중국서 첫 대회를 가진 여자월드컵은 95년 제2
회 스웨덴대회를 거쳐 내년 6월19일부터 7월10일까지 16개팀이 미국 7
개 도시서 경기를 갖는다. 대륙별 쿼터는 유럽 6, 아시아 3, 북중미 2.5,
아프리카 2,남미 1.5, 오세아니아 1개팀. 지난 대회 우승팀도 예선을
거치는 점이 남자월드컵과 다르다.
현재 본선진출이 확정된 국가는 아시아의 중국 북한 일본 등 3팀,유
럽의 이탈리아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4팀, 남미의 브라질, 북중미
의 캐나다와 주최국 미국 등 10개팀. 유럽의 러시아-핀란드, 독일-우크
라이나, 미대륙의 아르헨티나-멕시코가 플레이오프를 남겨두고 있다.
99년 대회는 주최국 미국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중국
과 브라질, 북유럽 강호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미국을 추격하는 양상이
다. 1회 대회 우승국이기도 한 미국은 올 들어서만 18승2무1패의 상승
세.지난 12일부터 보스턴 폭스보로스타디움서 계속중인 나이키 US컵 여
자축구 개막전서도 멕시코를 9대0으로 꺾어 몇 수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중국은 북한,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과의 아시아 B조 예선서 27골
을 넣고 1골만 내준 뒤 준결승서 대만을 10대0, 결승서 북한을 2대0으
로 꺾고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여자는 카자흐스탄은 11대0으로
이겼으나 대만에 0대1로 패해 예선서 탈락했다.
남자축구 부동의 세계 1위 브라질도 4경기서 48골을 몰아치고 단 1
골만 허용하는 월등한 실력을 보이며 4전4승으로 본선 티켓을 따냈다.
스웨덴도 유럽예선을 6전전승으로 통과했다. 남자들은 힘깨나 쓰는 편
인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네덜란드 등은 줄줄이 예선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