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교수는 서울올림픽 당시 개폐막식전 제작 자문위원으로서 개
폐막식 전 행사의 시나리오를 썼다. '벽을 넘어서'라는 개회식 주제를
만든 것을 비롯, '굴렁쇠 소년' 등 아직도 서울올림픽을 상징하는 장면
들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서울올림픽에 '포스트 모더니
즘의 시작'이라는 인류문명사적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서울올림픽 이
후에도 세계 석학 240명이 참여한 올림픽학술회의 논문집을 편집했으며,
올림픽의 최종기록물이라는 공식 기록영화 제작에도 참여해 제목선정과
대본 배열 등을 주도했다. (이건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