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게 아쉽게 무
릎을 꿇었다.

한국은 10일 일본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2차리그 마지
막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타선이 침묵을 지켜 1-2로 역전패했다.

2차리그 성적 1승2패로 일본(3승)과 대만(2승1패)에 이어 3위가 된
한국은 12일 오후 3시 결승티켓을 놓고 대만과 4강대결을 벌인다.

이날 경기를 이기더라도 총실점이 많아 조 1위가 불가능했던 한국
은 준결승을 대비해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한국.

2회 2사 뒤 7번 이상훈(경남고)이 우전안타를 치고나가자 조재영
(신일고)이 가운데 펜스를 맞고 튀어나오는 2루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에이스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5회부터 투입해 총력전을 펼친
일본은 5회말 좌전안타를 친 히가시데 아키히로가 후속땅볼과 도루로 3
루까지 진루한 뒤 한국 2번째 투수 권오준(선린정보)의 폭투때 홈을 밟아
1-1을 만들었다.

일본은 7회 히가시데가 다시 내야안타를 진루하자 3번 아카다 소고
가한국 4번째 투수 송승준(경남고)으로부터 우익선상 3루타를 뽑아 2-1
로 전세를 뒤집었다.

대만과의 준결승에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인 백차승(부산고)은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최고시속 1백50㎞의 강속구를
뿌리며 3이닝을 4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3안타에 그친 팀 타선은 무려 13개의 삼진을 당해 슬럼프에
빠졌다.

◇6일째 전적
△2차리그 3차전
한국 010 000 000 - 1
일본 000 010 10X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