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수이북 문화중심지를 표방한 파주출판정보산업단지와
문화예술타운 서화촌 건립 실현이 본궤도에 올랐다.
경기도 파주시 교하면 문발리에 조성된 파주출판단지 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기웅)은 지난달 30일 한국토지공사와 전체 단지 면적 48만1천여평 중 1차
시범지구 5만1천5백여평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지난 94년
단지조성을 추진한 지 4년만에 공사가 가시화됐다. 파주시 통일동산에
들어설 서화촌 건설위원회(이사장 김언호)도 지난 7월30일 전체 면적
6만4천여평에 대한 계약을 끝내고 입주 회원을 모집중이다.
파주출판단지는 이번주 토목공사 입찰을 거쳐 2000년 6월 착공, 2001년
완공해서 2002년 월드컵 개막 직전 시범지구 입주를 끝낼 예정이다. 이미
한국출판유통을 비롯, 출판사와 인쇄소 55개사가 부지 신청을 한 상태.
돌베개, 동녘, 디자인하우스, 문이당, 범우사, 민중서림, 샘터사, 서광사,
열린책들, 열화당, 영림카디널, 안그라픽스, 웅진출판, 재능교육, 지경사,
지식산업사, 청년사, 푸른숲, 한길사, 한신문화사 등 유명 출판사들이 대거
들어선다.
이 단지 안에는 2001년 아시아 출판문화정보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학술문화행사센터, 출판문화박물관, 정보교류센터, 번역센터, 출판연수원,
전시와 공연을 위한 복합문화시설 등 '문화인프라'를 구축한다.
서화촌 건설위원회측은 서화촌에 책의 거리(전문서점 20개), 그림의
거리(화랑 10개와 아틀리에 50개), 영화의 거리(영화관 10개), 연극의
거리(연극극장 10개), 전통문화의 거리, 창작자마을, 조각공원 등으로 구성,
국제적 문화명소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위원회는 입주회원 자격을
문화예술인 및 관련 사업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제한했다. 현재 95명
회원을 확보했고, 올 연말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회원들 중 일부는
나비박물관, 영화박물관, 현대도예미술관, 한국음악, 종이공예박물관,
차주전자박물관 등을 세우겠다고 이미 밝
혔다. 김창화 상명대 연극학교수, 이인진 홍익대 도예과교수, 연극배우
방은진, 음악평론가 강헌씨 등도 회원으로 가입했다.
서화촌은 내년 8월 착공해서 2001년 4월 입주할 예정이다. 분양면적은
2백평에서 2천평까지이고, 평당 가격은 35만5천여원으로 6년 분할 상환이다.
김언호 서화촌 건설위원장은 "과거 사당동 예술인 마을이나 안산 예술인
아파트 등은 단순히 문화인들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한 차원에서 끝나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며 "서화촌은 구체적으로 현지에서 문화활동을 펼칠
회원만 받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는 511-5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