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양자)강 유역을 덮친 대홍수로 국제 쌀시세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필리핀에 있는 국제쌀연구소(IRRI)의 농업경제학자 마하붑 호사인
은 AF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홍수로 올해 중국에서 6백50만t의 수
확 차질이 예상된다"며 "중국이 부족분을 전량 수입키로 할 경우 국제 쌀
시장이 크게 압박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연간 4억2천만t에 달하는 국제 쌀 생산량의 대부분이 국내에
서 소비되고 있으며, 국제 교역물량은 2천만t에 불과해 중국의 수입여부
가 시세결정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측은 3년간 자연재해가 닥치더라도쌀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물량을 비축해놓고 있다는 입장만을 밝히고 있다.

호사인은 또 방글라데시의 홍수사태와 인도네시아의 가뭄도 국제
쌀 수급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글라데시는 올해 4백만t의 공급부족이 예상되고 있으며, 인도네
시아는 3백만t을 수입할 계획이다.

호사인은 그러나 이들 두 국가는 중국과는 달리 외환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소요물량을 수입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고 밝혔다.